서브컬쳐 이벤트/해외

[2024.12.30] 겨울 코미케 C105 2일차 및 소녀전선 2 팝업스토어

Hifuming 2025. 3. 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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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1일 차의 경험으로 보아 오늘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좀 더 빨리 출발해야 할 것 같아서 30분 정도 빨리 출발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만...

어쨌든 2일 차도 1일 차와 똑같이 린카이선을 타고서 오다이바로 들어갔습니다.

 

티켓을 숙소에서 이미 차고 왔지만 하나 더 있는 이유는 일본에서 유학 중인 친구 몫이기 때문입니다.

별로 오고 싶어 하지 않았지만 티켓 비용 내줄 테니 같이 가자고 꼬셔서 데리고 왔습니다. ㅋㅋ

 

오늘은 좀 더 앞에서 탔더니 어제 올라온 곳이랑 다른 곳으로 올라왔더니 풍경이 좀 달라 보였습니다.

 

오늘도 개찰구를 지키고 있는 블루아카이브 학생들.

 

많은 인파를 뚫고 오늘도 차가운 바닥에 앉아서 대기했습니다.

어제보다 두 섹터 정도 앞이긴 했지만 큰 차이는 없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어제의 실패를 교훈 삼아 오늘은 깔고 앉을만한 것을 갖고 왔는데 그것은 바로 과자 포장상자!

당장 의자를 사자니 돈이 아깝고 짐만 돼서 기념품으로 샀던 과자를 뜯어서 겉 상자를 깔게로 활용했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사진 찍어둔 것이 없는 게 아쉽네요.

 

11시 30분이 되자 줄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움직여서 회장에 들어갔는데 친구랑 서로 나눠져서 각자 갈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원하는 거 다 사려면 같이 다니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일단 한국에 있는 다른 친구가 부탁한 것들 먼저 클리어하려고 달렸습니다.

Magako님의 신간 세트를 부탁해서 사는 김에 저도 사려고 부스로 갔는데 아뿔싸...

 

대기줄이 어마어마했습니다.

부스는 분명 실내에 있는데 외부까지 줄이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얻어야겠다 싶어서 일단 줄을 섰습니다.

하지만...

실내로 들어갈 찰나에 완판 안내가 나왔습니다...ㅠㅠ

 

그 뒤로 또 다른 부스로 가서 줄을 섰지만 거기도 앞에서 완판...

그다음도 똑같이 완판...

그나마 가고 싶은 부스 중에 사람이 별로 없는 부스들이 몇 개 있어서 거기는 성공적으로 구했습니다.

 

이렇게 두 개만 제대로 건지고 대부분은 실패했네요.

그 뒤로는 전의를 상실해서 사진도 별로 안 찍어서 올릴만한 사진도 없습니다...

기업 부스는 어제 많이 찍었어서 오늘은 찍지도 않았네요.

 

찍은 거라고는 남, 서 홀 광장정도 있네요.

 

사람이 진짜 많네요.

친구는 기업부스 위주로 구경하고 있어서 서로 만나질 못해서 각자 좀 더 구경하다가 배고프기도 하고 살건 다 산 것 같아서 2시쯤 철수했습니다.

 

지금 시간에 나가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습니다.

 

다시 돌아온 린카이선 국제전시장 역.

반대편은 분홍색으로 블루아카이브 광고가 걸려있었습니다.

어제는 유리카모메 타고 철수했어서 못 봤었네요.

 

역시나 사방에 서브컬처 광고가 걸려있네요. ㄷㄷ

코미케 끝나고는 국룰인 아키하바라로 이동했습니다.

 

점심으로 야키니쿠를 먹었습니다.

이 집은 야키니쿠 라이크라는 1인 야키니쿠집인데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있어서 자주 가고 있는 가게입니다.

맛있게 늦은 점심을 먹고 라디오회관에 있는 소녀전선 2 팝업 스토어를 가봤습니다.

이 팝업스토어를 어제 오늘까지 한다는 걸 알아서 후다닥 가봤습니다.

 

1층에서 푯말이 있네요.

근데 이거 사람이 들고 계신 거였습니다. ㄷㄷ

 

행사장은 10층이었습니다.

라디오회관 10층은 처음 올라와봤는데 여기에 팝업스토어 할만한 공간이 있었네요.

 

팝업 한정 굿즈들을 팔고 있었는데 빨간 체크표시가 이미 품절된 굿즈들이었습니다.

이틀짜리 팝업이라 그런지 재고가 그렇게 많은 건 아니었나 봅니다.

사고 싶었던 굿즈들은 하나도 못 사고 그냥 기념으로 소녀전선 2 로고 키링정도만 샀습니다.

 

인형들 등신대를 전시해 놔서 이거라도 찍어서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파파샤와 수오미도 있네요.

 

나름 깔끔하고 규모 있게 잘 꾸며둔 것 같았습니다.

뭐 특별히 전시해 둔 게 없고 등신대들과 굿즈들이 다여서 이 정도가 끝이었습니다.

 

이틀 연속 너무 힘들어서 팝업스토어 갔다가 아키하바라 조금 구경하다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에 와서 오늘 산 굿즈들을 정리해 봤는데 어제보다 너무 적네요...ㅠㅠ

 

센(煎-sen-@SenKuden)님의 작품
사사키(ささき@glass1138)님의 작품
후레아 일러스트 합동지 Flare_chan_suki_sugi DC plus 입니다

친구가 홀로라이브의 후레아 오시라서 후레아 관련 굿즈를 많이 부탁했었네요.

사실 다른 것도 구해달라고는 했지만 결국 이것만 구할 수 있었던 거긴 한데.. ㅎㅎ

 

오늘 그나마 건진 전리품은 란구님의 색지정도 되겠습니다~

 

이렇게 2일 차 코미케 C105가 끝이 났습니다.

첫날은 그나마 사고 싶은 것들 구매하는데 많이 성공했는데 둘째 날은 첫 번째 부스에서 구매도 못하고 대기하면서 시간 버린 게 너무 컸습니다.

거기서 시간 버리는 바람에 뒤에도 연달아 앞에서 끊기고. ㅠㅠ

다음부터는 줄 너무 길다 싶으면 그냥 다른 곳 가야 할 것 같네요.

 

다음 코미케는 여름 코미케로 2025년 8월 16일 17일 이렇게 양일간 개최됩니다.

여름 코미케... 너무 더워서 진짜 엄청 고민되는데 갈지 말지는 좀 더 상황 봐서 결정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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