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 진짜 이케부쿠로에 오게 된 이유를 말씀 안 드렸었는데 진짜 이유는 이 콜라보 때문이었습니다.
2024.11.15부터 2024.12.25까지 이케부쿠로에 있는 선샤인 수족관과 애니메이션 푸른 상자의 콜라보가 있었습니다.
선샤인 수족관은 애니메이션 5화에 치나츠와 타이키가 방문한 수족관입니다.
이케부쿠로는 여러 번 와봤어서 여기에 수족관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다지 관심이 없기도 하고 비싸서 갈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콜라보 덕분에 방문해 보게 되었네요.


선샤인 60 도리를 따라서 이케부쿠로역 쪽에서 오면 니토리 있는 건물에 선샤인 시티로 연결되는 길이 보입니다.
이곳이 선샤인 수족관을 가는 지하 연결통로입니다.
가는 길 여러 곳에 콜라보 광고가 걸려있네요.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에도 광고가!
지하 통로로 선샤인 시티까지 이동한 후 수족관 안내표지를 따라서 1층으로 올라갔습니다.
1층에서 RF(옥상층)까지 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하면...

선샤인 수족관 로고와 포토존이 보입니다.
오늘 날짜가 표시되어 있어서 기념사진을 찍으면 언제 왔었는지 한 번에 알 수 있게 되어있네요.
그런데 12월 25일 크리스마스인데 친구랑 단 둘이 수족관이라니...
좀 슬퍼지네요. ㅎㅎ;;

뒤쪽 유리터널 폭포 쪽에는 푸른 상자 일러스트도 있네요.

티켓 부스에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저희는 이미 인터넷으로 티켓을 구매했기 때문에 바로 입장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애니메이션의 장면을 붙여둔 사진들이 보였습니다.

수족관 관람 루트는 오른쪽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왼쪽에 애니메이션 장면을 모아서 붙여둔 곳을 발견해서 먼저 사진부터 찍어봤습니다.

다시 오른쪽으로 가면 선샤인 수족관 로고가 있습니다.
여기도 사진 한번 찍어주고 들어가면~

왼쪽에는 타이키와 치나츠의 등신대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오른편에는 이번 콜라보에 관련한 소개와 특별 음성 가이드가 있다는 홍보글이 있었습니다.
리뷰를 보면 음성이 재탕한 게 많다고 하기도 했고 들어도 절반만 이해할 것 같아서 800엔이라는 돈을 아끼기로 했습니다. ㅋㅋ

애니메이션 홍보 포스터도 붙어있네요.


여기서부터 안내음성이 나오는 곳에는 저렇게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작중에 등장한 장면과 대사가 있네요.

콜라보가 주 목적이긴 했으나 그래도 수족관에 왔으니 물고기들도 열심히 구경했습니다.
물고기들 종류가 매우 다양하게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네요.
하지만 한자를 읽지 못하다 보니 설명을 봐도 뭐가 어떤 물고기인지는 잘 몰라서 아쉬웠네요.
그래도 몇몇 물고기는 한글로 설명이 되어있긴 했습니다.




기둥에는 푸른 상자 애니메이션 장면과 콜라보 SD캐릭터들의 일러스트가 붙어있네요.

산호들도 보고

정어리들도 보고

곰치도 봤습니다.
곰치는 무슨 죽은 것 마냥 누워있어서 깜짝 놀랐었네요.


그다음은 해마와 실고기들의 트리가 있었습니다.
물고기 트리라니 크리스마스라고 이렇게 꾸며둔 걸 보니까 신기하네요.



여기는 선샤인 라군이라고 불리는 메인 수조입니다.
가오리도 있고 거대한 곰치도 있고 여러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잘 보면 상어도 있고 사람(?)도 있습니다.


킹크랩도 있고 문어도 있고 신기한 생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메인 수조 앞에 있는 기둥에도 애니메이션 장면이 있었습니다.


크흑 달다...


메인 수조의 다른 방향에는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써둔 자석 그림판이 놓여있네요.

히나는 무슨 내용을 말한 건지 궁금하긴 해서 음성 가이드를 들을 걸 그랬나 약간 후회가 되긴 하네요.


메인 수조 뒤편으로는 해파리 공간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해파리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이쁜 것 같기도 하네요.
왜 애니메이션에 해파리를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많은지 알 수 있었습니다. ㅋㅋ

해파리 터널을 통과하고 나왔더니 갈치도 보였습니다.
반짝반짝한 게 맛있..아..아니 멋있어 보이네요.

계단으로 한층 올라가면 물 주변에 사는 생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푸른 느낌이 많이 나서 정글에 들어온 느낌이었습니다.

올라가자마자 왼편에는 푸른 상자의 캐릭터들의 설명이 붙어있네요.


앞으로 이동해서 수조를 봤는데 도마뱀도 있고 거북이도 있고 여러 가지 생물들이 한 번에 있었습니다.
앞에는 여러 가지 파충류들과 갑각류, 식물 등 다양한 생물들이 전시되어 있었지만 다 올리면 사진이 너무 많아져서 이 정도만 올려봅니다.
물범도 있어서 구경하려고 했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일단 기다리면서 푸른 상자 콜라보 홍보물이 보이길래 그쪽 먼저 구경을 했습니다.


홍보물 옆에는 크리스마스라고 펭귄 트리도 있네요.


푸른 상자 PV영상을 틀어주는 TV도 있었습니다.
옆에는 히나 등신대가 있네요.





물범 수조 앞에도 애니메이션 장면들이 붙어있었습니다.
빨리 이 장면들에 나오는 장소인 야외 공간으로 가보고 싶어 지네요.

기다리다가 드디어 앞자리가 비어서 앞으로 가서 물범들을 구경하는데 바닥에는 엄...
어쨌든 이 큰 수조에 두 마리가 열심히 헤엄을 지고 있었습니다.

물범 수조 옆에는 오키나와 앞바다에 있는 물고기들을 볼 수 있는 수조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2층을 다 보고서 나오는데 바로 앞에 굿즈샵이 있었습니다.
깜빡하고 굿즈샵은 사진을 안 찍었네요.
굿즈샵에서 콜라보 굿즈를 구매했습니다.
다행히 재고가 좀 남아있어서 원하는 굿즈를 다 사지는 못했지만 기념이 될만한 굿즈들은 샀습니다.
굿즈를 구매하고 내려와서 옥외 공간으로 갔습니다.


바다사자도 있는데 추워서 그런지 안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여기도 안내 음성이 나오나 봅니다.

여기는 선샤인 아쿠아링이라는 장소인데 원래 바다사자가 헤엄쳐 다니는 공간인 것 같네요.
헤엄치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가운데는 크리스마스라고 트리를 갔다 놨네요.

저 멀리는 펭귄들이 있네요.
정원도 나름 이쁘게 잘 꾸며져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는 수달이 있는 곳인데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귀여워서 그런지 다들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펠리컨이 있는 자리였는데 천장이 뚫려있는데도 안 날아가고 신기합니다.


아까 보이던 펭귄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가까이 가봤습니다.
펭귄들이 막 울음소리를 내는데 소리가 엄청 크네요.
이제 보니까 뒤쪽에 펠리컨들도 보이네요.


펠리컨들이 다니는 곳 밑에 이번 콜라보 SD일러스트가 붙어있었는데 귀엽네요.

그리고 도심이 보이는 수조 옆에는 치나츠의 등신대와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했던 장면이 있었습니다.
아으으...


여기가 선샤인 수족관의 특징 중 하나인데 진짜 신기했습니다.
밖에 건물들도 보이고 머리 위에는 커다란 수조로 되어있어서 펭귄들이 여기서 헤엄을 칠 때 머리 위로 펭귄들이 지나다닙니다.
건물 쪽으로 헤엄칠 때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느낌도 드네요.
다만 헤엄치고 있던 펭귄들이 몇 마리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나가는 길에 펠리컨들이 다니는 길에 보니까 SD일러스트 스티커가 붙어있었습니다.
위에도 잘 봐야 하네요. ㅎㅎ

이렇게 엔딩 음성 표지판을 지나서 선샤인 수족관을 나왔습니다.
1시간 10분 정도 걸려서 수족관을 다 둘러봤는데 크리스마스인 것 치고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 것 같지는 않아서 잘 둘러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구매한 굿즈는 이렇게입니다.
캔뱃지 2개와 아크릴 스탠드 2개를 샀습니다.
왼쪽에 포토카드는 구매금액 특전으로 랜덤인데 치나츠가 안 나와서 아쉽네요.
캔뱃지도 히나와 타이키였습니다.
아니 왜 치나츠는 랜덤에서 한 번도 안 나오는 건지...ㅠㅠ
어쨌든 이번 콜라보 덕분에 수족관도 가고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입장료가 평일에는 2,600엔이지만 주말이나 공휴일 등 특정일에는 최대 3,200엔까지 오르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3,000엔이 넘어가면 좀 비싼 것 같다는 느낌이 있네요.
2025년 요금표는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https://sunshinecity.jp/file/aquarium/pdf/aquarium_calendar.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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