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일에 다즈비 첫 단독 라이브가 있었습니다.
9월 4일 18시에 티켓팅이 있었고 정말 다행이게도 티켓 예매에 성공해서 라이브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3번의 결제 실패가 있었지만 성공했을 때 너무 기뻤습니다.
장소는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렸습니다.
티켓은 현장 수령이었는데 공연시작 3시간 전부터 티켓 수령이 가능하다고 해서 2시간 전인 16시에 공연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와서 대기하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티켓 교환하러 바로 지하로 가봤습니다.
오...
안내 공연장 안내판도 갖고싶네요. ㅋㅋㅋ
급하게 내려가면서 찍어서 그런지 사진이 흔들린 게 너무 아쉽네요.
티켓 교환 대기줄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부터 시작되어서 줄을 섰습니다.
줄 서는 동안 옆에 포스터가 잔뜩 붙여져 있던데 너무 이쁘네요~
그나저나 계단이 에어컨이 안되는지 너-무 더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다행이 손 선풍기를 챙겨가서 그나마 살만 했습니다.
15분 정도 기다린 것 같은데 계단을 내려가니까 또 엄청난 줄이 보였습니다.
MD 판매 줄이었는데 티켓을 받아야지만 줄을 설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티켓 교환줄이 왜 이렇게 안 줄어드나 봤더니 그 좁은 공간에 티켓 교환소와 MD 판매하는 곳이 같이 있어서 MD 줄이 줄어야 티켓 교환줄도 줄어드는 방식이었습니다.
어찌어찌 기다리다보니 차례가 와서 티켓 교환은 성공!
티켓을 받고 바로 MD 판매줄에 섰습니다.
이 좁은 공간에 이렇게 다닥다닥 붙어있으니까 더워 미치는 줄 알았네요...
후...
50분 정도 기다렸더니 이번 라이브 현수막을 찍을 수 있게 되었네요.
으아아 눈나 너무 이뻐요!!
제 차례가 거의 다 왔는데도 뒤에는 줄이 처음이랑 똑같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더니 스태프 분이 갑자기...
"여기 앞에 열분만 받고 나머지는 공연 끝나고 판매하겠습니다."
다행히도 저는 10번째 안에 들어서 라이브 시작 전에 굿즈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제 차례가 와서 저는 티셔츠와 라이트 스틱 2개를 구매했습니다.
원래는 캔벳지도 사려고 했으나 줄 서있는 동안 재고가 소진되어 버려서 못 사게 되었네요...ㅜㅜ
공식 X에 올라온 MD 리스트는 이렇습니다.
샘플이 전시 되어있기는 했는데 다들 너무 바빠서 사진은 못 찍었네요.
아 그리고 상품 판매에 대해 주최측하고 공연장 측이 서로 의사소통이 안되었던 것 같았습니다.
주최 측은 라이트 스틱 때문이라도 공연 시작 전에 상품을 다 팔아야 한다고 그러고 공연장 측은 이거 다 팔면 공연 시작도 못한다고 그러고...
어쨌든 전 굿즈를 구매하고 입장줄을 서기 위해 다시 밖으로 올라왔습니다.
사람들이 엄청 모여있네요. ㄷㄷ
일단 늦게 온 일행이 있어서 이 인파에서 사람을 찾아야 했습니다.
다행히 사람 없는 곳에 있어서 금방 찾았습니다.
차례로 1번부터 불러가면서 입장을 시작했습니다.
기다리면서 라이트 스틱을 꺼내봤는데 너무 이쁘네요~
공연장에서 다 같이 흔드는 거 보면 진짜 아름다울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공연 중에 다즈비님이 라이트 스틱 너무 이쁘다고 이야기해 주셨네요.
기다리던 중 스태프분들이 올라오시더니 라이트 스틱을 판매하시기 시작했습니다.
제 일행도 빠르게 구매완료!
그렇게 공연장에 입장했는데 와...
무대가 너무 이뻤습니다.
처음 들어갔을 때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못 찍었는데 공연이 끝나고 찍을 수 있도록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네요.
세트리스트는
1. 시간을 넘어와줘
2. 부엉이
3. 페어리
4. 향수
5. 달이 아름다워
6. 플라밍고
7. 어른(나의 아저씨 OST)
8. 금요일에 만나요
9. 밤양갱
10. 티라미수케익
11. 슈가코트
12. 아디오스
13. 산토끼와 바다거북(野兎と海亀)
14. 밤비
15. Mela!
[앵콜타임+VLOG]
16. 사랑이 아니야(愛じゃない)
[찐막곡]
17. 솔직하지 못한 말(イビツナコトバ)
이어서 바로 공연 중 멘트와 느낀 점 등을 생각나는 대로 써봤습니다.
1, 2, 3
시작부터 엄청난 곡들이어서 귀가 너무 호강했네요~
등장하셨을 때는 여신처럼 너무 아름다우셔서 눈부셨습니다!
물 마시는 모습도 너무 귀여웠습니다. ㅎㅎ
4, 5, 6
멘트 하시고 좀 더 긴장이 되신 건지 향수 시작할 때 좀 떨리시는 게 느껴졌습니다.
마음속으로 엄청 응원하면서 들었네요.
7, 8 / 9, 10
그리고 내한(?) 기념으로 한국 노래도 많이 불러주셔서 좋았네요.
아 그리고 특히 티라미수케익 춤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ㅎㅎ
공연 전에 꼭 이 곡은 하시고 싶으시다고 하셨다고 하네요.
물론 그때 본인이 왜 그랬을까 약간 후회하시는 것 같은 뉘앙스로 이야기하셨어요. ㅋㅋㅋ
11, 12
슈가코트와 아디오스가 끝나고는 아디오스 연습 없이도 잘 따라 불러주셔서 놀랐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번 이클립스 때도 그렇고 이번도 그렇고 계속 슈가코트를 부르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 부를 예정이니 꼭 가사 연습을 해달라고 부탁하셨네요.
빨리 외워야겠습니다.
그리고 산토기와 바다거북 시작하기 전에 전에 방송에서 노래 맞추기 퀴즈에서 산토끼와 거북이라고 하셔서 틀렸다고 저희는 틀리지 말라고 하시면서 노래를 시작했습니다. ㅎㅎ
13, 14
밤비가 끝나고 춤에 대해서 이야기하셨는데 1년 전에 췄던 거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며 영상 보면서 열심히 연습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고백 하나 하셨는데 이번에 춤추면서 틀리셨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틀리신지 몰랐습니다. ㅋㅋㅋ
틀려도 귀여우면 OK!
중간에 비눗방울 마법봉으로 비눗방울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ㄱㅇㅇ
그리고 다음 노래를 시작하기 전에 힌트로 멜로디를 불러주셨는데 Mela! 였습니다.
15
진짜 Mela! 를 라이브로 듣게 될 줄은 몰랐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노래가 끝나고 퇴장하셔서 모두가 앵콜을 외쳤습니다.
그러더니 화면에 영상이 나오면서 공연 전에 준비하시면서 촬영한 영상이 나왔습니다.
역시 너무 귀여우셨습니다!
영상 마지막에 '이 영상을 보고 있을때쯤이면 과즙이들은 앵콜을 외쳐주고 있겠죠?', '안 외쳐주면 어쩌지...?' 라며 조금의 걱정을 하시고는 '미래의 나에게 맡긴다!' 하시면서 사랑이 아니야(愛じゃない)를 불러주셨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다 같이 떼창으로~
콘나노 아이~ 쟈나이~
16
끝나고 긴 잡담을 했는데 여기서 끼고 계시던 인이어를 빼고서 과즙이들의 함성을 들으시더니 20 데시벨은 작게 듣고 있었다면서 놀라셨습니다. ㅎㅎ
그리고 이번 이벤트가 1분 만에 모든 좌석 다 매진이었다고 하셔서 다음에는 좀 더 큰 장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더 많은 과즙이들에게 기회를!
우리도 돔 가즈아~!
그리고 다음 이벤트 공지도 해주셨는데 일본에서 M3 2024라고 음악 관련 동인 행사를 하는데 그곳에 나가신다고 공지를 하셨습니다.
혹시나 일본에서 오신 분들도 계실까 봐 일본어로도 공지하시려는데 갑자기 일본어 하려니까 부끄럽다고 하시면서 공지하셨습니다. ㄱㅇㅇ
그리고는 예전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고등학교 축제 때 무대에 섰던 적이 있는데 그때 무대 위에서 실수를 너무 많이 했어서 무대 공포증 비슷한 게 생겼었는데 저번 이클립스 때부터 무대를 조금은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긴 대회가 끝나고 찐찐찐막곡이 시작되었습니다.
17
마지막쯤에 아까 쓴 마법봉으로 흔들면서 비눗방울을 엄청 쏘셨습니다. ㅎㅎ
노래 끝나고 하시는 말씀이 "리허설 때 비눗방울 써보고 너무 작아서 깜짝 놀랐네요."라고 하셨습니다.
어쨌든 토크 좀 하시다가 단체사진 찍고 끝이 났습니다.
퇴장하실 때 모두가 함께 다즈비! 다즈비! 다즈비! 하며 외쳤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우리 여신님!
아래에 공식 계정에서 올려놓은 단체사진이 있습니다.
이번 라이브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아직도 여운이 가시질 않네요.
다음번 라이브도 티켓팅 성공해서 꼭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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