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8] 도쿄 스카이트리 원신 콜라보 방문
됴쿄 스카이트와 원신의 콜라보는 지난 2024.01.17부터 2024.03.06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콜라보 개최 기간 중 운이 좋게도 일본 여행일정이 있어서 한 번도 안 가본 스카이트리도 올라가 볼 겸 콜라보를 구경 가봤습니다.
숙소가 센소지 근처에 있어서 스카이트리가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중간에 스미다 강이 있는데 다리를 건너면서 좌우 풍경을 봤는데 탁 트인 풍경이 좋네요.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다리를 건너면서 정면을 바라보면...
바로 앞에 보이는 높-은 스카이트리!
도심 한복판에 저렇게 혼자 큰 전파탑이 있으니 참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렇게 조금 더 걸었더니 스카이트리 앞까지 도착했습니다.
막 입국해서 숙소에 짐만 맡기고 바로 온 거라서 점심을 아직 못 먹어서 간단하게 점심을 때우려고 했는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식당에는 사람들이 가득가득했고 스카이트리 입장시간까지는 얼마 남지 않아서 그냥 근처 편의점에서 삼각김밥과 간단한 음료를 사서 먹었습니다.
주말은 역시 집에서...
스카이트리 밑에 있는 쇼핑몰에 돌아다니다가 원신 콜라보 안내판도 보여서 찍어봤습니다.
밤에는 캐릭터별로 라이팅도 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맨날 00시 넘어서 숙소에 들어가는 바람에 두 번 정도만 아주 잠깐 봤네요...)
입장하려고 메인 입구가 있는 4층으로 올라왔습니다.
메인 입구 옆에 커다랗게 원신 콜라보 일러스트가 붙어있었습니다.
옆으로 좀 돌아오면 SD일러스트도 있었습니다.
콜라보 캐릭터 일러스트만이 아니라 페이몬과 여행자 등등 다른 캐릭터들도 있어서 귀여웠네요 ㅎㅎ
입장 시간이 다 되어서 메인 입구로 향했습니다.
메인 입구로 들어가면 미리 티켓 산 사람들과 현장 티켓 구매로 줄이 나뉘는데 저는 이미 티켓을 인터넷에서 구매했기 때문에 현물 티켓으로 교환받으러 가는 줄에 섰습니다.
역시나 일요일이라서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그래도 생각한 것만큼 너무 오래 기다리지는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티켓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옆에 있는 일러스트는 티켓마다 다 달랐습니다.
티켓을 받고도 엘리베이터 줄을 또 섰어야 하는데 여긴 좀 사람이 많아서 쉽지 않았네요 허허...
확실히 원신 콜라보를 해서 그런지 원신 굿즈들을 갖고 있거나 원신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좀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4대가 있는데 각각 봄 여름 가을 겨울 컨셉의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올라갈 때 탄 엘리베이터는 가을이었던 것 같네요.
350m 전망층에 도착하면 바로 앞에 도쿄 시내가 펼쳐지는데 날씨가 좀 더 좋았으면 더 멋졌을 것 같아서 아쉬움이 좀 남습니다.
오다이바 방향으로 본 전망입니다.
오른쪽에 살짝 도쿄타워도 보이네요.
에도가와구 방향으로 본 전망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게 아마도 디즈니랜드인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전망대를 둘러보다 보니 원신 전시물이 보였습니다.
유적 가디언과 번개 슬라임과 풀 슬라임이 있었습니다.
그 뒤에는 캐릭터들 SD일러스트가 유리에 붙어있습니다.
아다치구 방향으로 본 전망입니다.
센소지도 보이네요.
위에서 보니까 엄청 작네요 ㅎㅎ
화질이 좀 안 좋긴 한데 저 멀리 신주쿠에 있는 NTT 도코모 빌딩도 보이네요.
어느 정도 다 구경하고 굿즈샵에서 콜라보 굿즈들을 소박하게 구매했습니다.
애초에 대부분 품절이라 아크릴 스탠드와 트레이딩 아크릴 키링과 뱃지정도만 구매했습니다.
350m 층에서 다 구경하고 다음 층인 445m 층으로 향했습니다.
엘리베이터 문에도 원신 콜라보~
엘리베이터 대기줄 옆 기둥에도 포스터들이 붙어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해서 문이 딱 열렸는데 원신 일러스트로 도배가 되어있었습니다.
일반인들도 많이 오는 장소인데 이 정도로 해놓은 걸 보면 정말 일본은 대단한 것 같네요 ㅎㅎ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바로 앞에서 반겨준 것은 원신 콜라보 포토존이었습니다.
타르탈리아만 빼고 단독샷! ㅋㅋㅋ
450m 층까지는 원형으로 경사로를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길에 원신과 원신 안에 등장하는 각 나라들의 간단한 소개들이 있었습니다.
바람과 목가의 도시 몬드
바위와 계약의 항구 리월
번개와 영원의 군도 이나즈마
심오한 지식이 숨겨진 우림 수메르
춤추는 샘의 흰 이슬 폰타인
원형 경사로를 다 올라가면 바람 슬라임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었습니다.
귀엽네요 ㅎㅎ
여기서 왼쪽으로 돌아서 마지막 경사로로 가면 각 나라들의 모습을 큰 일러스트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옆면에는 각 나라에 대한 자세한 설명까지 있네요.
폰타인 일러스트는 엄청 작아져버렸네요. ㅎㅎ
마지막은 나루카미 다이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QR코드는 오늘의 운세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글 쓰는 현시점에는 콜라보 기간이 끝나서 사이트가 죽었네요.
아크릴을 프레임으로 해서 배경을 찍어보도록 만든 것 같은데 프레임에 초점을 잡으면 배경이 날아가버리네요. 허허..
프레임이 몇 개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사진을 안 찍었는지 안 보이네요.
콜라보 카페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대기가 너무 많아서 다음 일정에 차질이 생기기에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345m층으로 다시 내려와서 아래층인 340m층으로 내려가서 마지막으로 도쿄 전경을 구경하고 Glass Floor를 구경했습니다.
아래 유리가 하나 더 있어서 생각보다 뷰가 별로라 아쉬웠네요.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줄이 상당히 길었는데 한 번에 많은 사람들이 내려가니까 생각보다 금방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내려갈 때는 겨울 컨셉의 엘리베이터였습니다.
내려와서는 다음 일정을 위해 지하철을 타러 이동했습니다.
지하철 타러 내려가다가 에스컬레이터 옆면에도 원신 일러스트들로 꾸며져 있는 것을 발견했네요.
이렇게 원신 콜라보를 한 도쿄 스카이트리를 방문해 봤습니다.
평소 같으면 일요일 같은 주말에 이런 관광지는 잘 오지 않을 텐데 여행일정이 이날만 시간이 있어서 콜라보 덕분에 북적북적한 스카이트리도 구경해 보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ㅎㅎ...
매번 일본 여행 오면 스카이트리에서 보는 도쿄의 풍경이 궁금하긴 했는데 그 궁금증도 해결되었고요.
2월 일본여행글 말고도 밀린 글이 많은데 틈틈이 글을 올려봐야겠네요.
(아 그리고 원신은 스토리가 너무 밀려서 손이 안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