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쳐 이벤트/국내

AGF 2023 1일차 후기

Hifuming 2023. 12. 1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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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일
지난 AGF 2022가 끝나고 1년 동안 기다린 AGF 2023이 드디어 개최되었습니다.

확실히 작년보다 참가사와 게스트들의 라인업이 화려해서 철야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아졌습니다.
출발하기 전날에 이미 몇백 명이 와서 대기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출발 예정시간보다 1시간 빨리 출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4시간 정도 잠을 자고 6시쯤 킨텍스에 도착했습니다.


해도 안 떴는데 전시장에 가까운 주차장은 가득 차 있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줄을 서려고 했는데 줄의 끝을 못 찾아서 좀 헤매었습니다.
안내요원분들 중 누구는 a1 입구로 들어가면 된다고 하고 누구는 밖으로 나가라고 그러고 하…
여기서 한 20분 손해 본 것 같네요.


우여곡절 끝에 줄을 섰습니다.
제 앞으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서계셔서 당황스러웠습니다.
분명 작년에는 이 시간에 오면 실내에서 줄을 섰던 것 같은데 이게 맞나…
제1전시장이 제2전시장에 비해서 전시장 입구 쪽 실내 면적이 좁아서 외부로 나온 것도 한몫한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아쉬운 것 같네요.
실내에서 줄 설 생각으로 보온대책을 완벽하게 하지 않아서 -4도의 날씨에서 오들오들 떨었습니다…ㅠ


7시쯤 되니까 서서히 하늘이 밝아졌습니다.
추워 죽겠는데 시간은 안 가서 오들오들 떨면서 시간을 때우려고 붕괴:스타레일을 오랜만에 들어가서 일퀘도 하고 가챠도 돌렸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이번 픽업이었던 곽향 가챠를 돌렸는데…


오…!!
이것이 AGF 현장의 힘인가!
10 연차 만에 나와버렸습니다 ㄷㄷ

이런저런 게임을 하다가 8시쯤 되니까 줄이 움직였습니다.
티켓 교환 시간이 원래는 8시 30분이었는데 좀 당겨서 시작한 것 같았습니다.


줄을 이동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제2전시장과 연결된 다리를 건넜는데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그것은…


줄이 제2전시장 앞 아치형 다리까지 쭉 둘러서 서있는 겁니다…
사람들이 많이 올 거라는 건 예상이 되긴 했는데 이 정도일 줄이야 생각도 못했습니다. ㄷㄷ


앞으로 이동해서 다시 다리 시작지점으로 왔습니다.
저 멀리에 줄이 있지만 앞에 통로 확보를 위해서 중간에 끊어뒀습니다.

여기서 서서 또 한 시간 정도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다 보니까 해가 떠서 조금은 따뜻해질 줄 알았는데 바람이 불어서 아직도 추웠습니다…

9시 30분쯤 되니까 줄이 움직이기 시작해서 건물 입구까지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새치기하려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같이 서있던 모두가 줄 끝으로 가시라고 이야기해서 다행히 끼어들지는 않았네요.
끼어들려는 사람들 아주 괘씸합니다.


어두워서 못 찍었던 현수막도 찍고


서서히 움직이면서 9시 40분경 드디어 건물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드디어 건물 입장!


여기서부터는 조금씩 앞으로 이동하면서 줄을 섰습니다.


10분 정도 움직이니까 드디어 입구가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티켓을 받아야 했기에 여기서부터 20분 더 기다렸습니다.


이동하면서 천장에 붙어있는 AGF 홍보물들을 봤는데 역시나 큰손인 미호요가 메인 스폰서라 그런지 호요버스 게임 캐릭터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티켓을 받았고 손목에 찬 후 손을 들면서 입장했습니다.

레드스테이지로 바로 달려가려고 했는데 입장하자마자 있던 게 니케 부스여서 레드스테이지 가려는 사람과 니케부스 구경하려는 사람이 서로 엉켜서 입구에서부터 아주 혼란스러웠습니다…

다행히 레드스테이지 티켓들은 여유로워서 스텔라이브와 부시로드 티켓을 받았습니다.


받고 보니까 스텔라이브는 티켓 자리가 D구역이라서 하마터면 못 볼 뻔했습니다.
부시로드 스테이지는 위치가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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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을 받고는 친구랑 저은 서로 가고 싶은 곳으로 흩어졌습니다.
저는 그다음으로 간 곳은 엑셀러즈 부스였습니다.


카카오톡을 이용한 웨이팅 시스템을 썼는데 웨이팅 시스템에 전화번호를 등록하기 위해서 줄을 서야 했습니다.


줄을 서다가 보니까 포토이즘도 있었는데 엑셀러즈 아티스트들이랑 네 컷 사진을 같이 찍는 거였습니다.
‘다른 부스들 다 돌고서 사진 찍어야지’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국 까먹고 양일 다 못 찍었네요…ㅠㅠ
매우 후회 중인 부분…

라온, 다즈비
다즈비!!
안케, 허니츄러스
스타데이즈 맴버들
러브다이아 맴버들


사진 구경하며 기다리다가 10시 50분 드디어 웨이팅 등록에 성공합니다!
카톡으로 뭐가 날아오긴 했는데 사람이 너무 몰려서 그런지 인터넷이 겁나 느리거나 아예 먹통이 돼서 확인이 쉽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다음 부스로 니케를 가려고 했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일단 굿즈 구매 웨이팅만 걸어두고 다른 대기줄 없는 아무 부스나 갔습니다.


지나가다가 애니메이트 부스를 봤는데 화제의 그 노래로 유명한 시구레 우이의 일러스트가 너무 눈길을 사로잡네요 ㅋㅋㅋ

어쨌든 사람 없는 부스 중 뭔가 공짜 굿즈를 받을만한 곳이 없을까 둘러보던 중 amiami 및 레빗츠컴퍼니 부스를 발견!
회원가입하면 에코백 준다길래 후다닥 하고서 에코백 겟!
amiami에서는 설문조사하면 amiami 쇼핑백과 스크레피 복권을 준다고 해서 여기도 후다닥!
여기서 홀로라이브 테테코레를 팔고 있길래 아무것도 안사긴 좀 그러니까 하나 구매했습니다.


후부키가 나오길 바랬지만 양이모가 딱!
그래도 뭐 양이모도 귀여우니깐 넘어가는 걸로 ㅎㅎ

그렇게 구매를 마치고 다른 부스로 이동하다가 유독 사람이 많은 부스가 있어서 봤더니 어우…


다름이 아니라 애니플러스 부스였습니다.
오리지널 콜라보 굿즈들이 많아서 몰린 것 같은데 구경할 엄두도 안 났습니다 ㄷㄷ
 
다음으로는 봇치더락이 있었던 애니플렉스 부스에 갔습니다.


벽에 붙어있는 결속밴드 사진은 한 장씩 가져가도 된다고 해서 바로 가져왔습니다 ㅎㅎ


미니 스테이지에서는 히토리 코스플레이를 하고 계신 분이 올라와 계셨습니다.
사람도 많고 코스어에도 크게 관심이 없어서 후다닥 넘어갔습니다.


결속밴드 전 멤버들 등신대도 있었습니다.


옆에는 피규어도 있었습니다.
공룡이 된 히토리 귀엽네요 ㅎㅎ

봇치더락만 구경하고 빠져나왔습니다.

다시 니케부스로 가봤는데 아까보다 사람들이 더 많아져서 스탬프 렐리는 불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사람이 좀 적은 곳을 찾으려고 니케 부스 뒤편으로 가다가…


토브 등신대만 혼자 옆에 있었습니다.
흐으음


뒤편에 가니까 AGF 메세지 보드가 있었습니다.
확실히 이번 사야 디자인은 너무 이쁘게 잘 뽑은 것 같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아무도 없고 넓은 공간에 한적했던 부스인 라쿠자의 LAMU AI를 구경 갔습니다.
처음에는 뭐 하는 친구인지 몰랐는데 비대체 디지털 생명체라고 소개했습니다 ㅎㅎ
AI여서 말을 걸면 질문에 대답해 주는데 지원하는 언어가 다양해서 신기했습니다.


여러 가지 이벤트와 굿즈들이 있었는데 현장에 있을 땐 대충 보고 나와서 몰랐는데 글 쓰면서 찾아보다가 AGF 공지를 보니까 굿즈 안산게 좀 후회되네요. ㅎㅎ

다음으로는 미호요 부스를 좀 구경하러 갔습니다.


스테이지에서는 뭔가를 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기도 했고 호요버스 스테이지 타임테이블을 몰라서 뭔지 모르고 일단 넘어갔습니다.


기대작인 젠레스 존 제로 시연 부스도 있었는데 줄이 길었습니다.


AGF 공식 사야 코스어분과 ZZZ캐릭터 코스어 분들이 사진을 찍고 계시기도 했습니다.
호요버스 공식 코스어분들 퀄리티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ㄷㄷ

구경하고 있다가 엑셀러즈 웨이팅 시스템에서 차례가 되었다고 연락이 와서 바로 굿즈 사러 출동!


들어가니까 유니의 내꺼 하는 법 포스터가 붙어있네요.


위와 같은 이벤트가 있었는데 당시에 정신이 없어서 이런 게 있었다는 걸 방금 사진 보고 알았습니다…
놓친 이벤트가 있다는 게 너무 억울하네요. 으어엉 ㅠㅠ


구입 방식은 이렇게 구매표에 사고 싶은 굿즈의 수량을 써서 카운터에 제출하면 되는 방식이었습니다.


들어가서 굿즈들 샘플을 보고서 고르는데 계산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줄이 쉽게 줄지가 않았네요.
다즈비 굿즈는 깜빡하고 샘플을 찍지 못했네요.
뭐 웬만한 거 다 구입했으니 마지막에 1일 차에 구입한 굿즈 결산 때 사진 보여드리겠습니다.


유일하게 찍은 샘플은 칸나 아크릴 스탠드입니다.
크기가 크고 뒤에 가사가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품절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카운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구입할 때쯤 일일 아르바이트생 이벤트를 준비 중이셨던 것 같은데 다즈비가 없어서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결제만 하고 나왔네요.

나오면서 진열장 옆에 포스터가 붙어있길래 찰칵!


너무 귀여운 다즈비님의 일러스트!
방에 걸어둘 생각을 하니까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ㅋㅋ

굿즈를 구매하고 레드스테이지 가기 전에 차에 굿즈들을 두고 오기로 했습니다.
13시쯤이었는데 여전히 들어오는 사람들이 좀 있었습니다.

차에 두고서 다시 들어와서 레드스테이지 앞에 어슬렁 거렸는데 거기에 박동민 MC님이 계셔서 앞에 분들이 사진을 찍고 계시길래 저도 바로 부탁을 드렸습니다.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사진도 같이 찍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사진을 찍고 옆에 니케 부스 직원들이 스탬프 용지를 들고 있길래 혹시나 해서 스탬프 렐리 가능한지 물어봤는데 그 직원이 그냥 가져가셔서 바로 경품 교환하러 가시면 된다고 하면서 도장 3개를 찍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호다닥 달려서 경품 교환하러 교환처로 향했습니다.
니케 쇼핑백도 받고 경품으로는 스티커가 나와서 스티커를 받았습니다.

받고 나오니까 레드스테이 입장 시간이랑 딱 맞아서 바로 레드스테이지로 향했습니다.

작년이랑 스테이지 크기는 똑같은 것 같은데 자리만 늘어난 거라서 뭔가 좀 아쉬웠습니다.
스크린 크기 좀 키워주지…


자리는 B구역 19열 20번이었는데 가운데라 너무 잘 보여서 아이바 아이나를 좋아하는 같이 온 친구한테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토크 스테이지가 끝나고 라이브 한곡씩 불렀는데 아이바 아이나 님은 Fire bird를 라이브로 하셨는데 와 가창력이 역시나 ㄷㄷ
자리에서 일어나서 즐길 수 있도록 해주셔서 다른 분들은 콜도 넣으면서 열심히 즐기셔서 오랜만에 즐겁게 놀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AGF는 이걸로 본전 뽑았다고 생각됩니다 크으~
아오키 히나 님은 Blue bird를 기타도 직접 치시면서 불러주셨습니다.

그렇게 즐기다 보니까 벌써 스테이지가 끝나버렸습니다.
퇴장하면서 문득 든 생각인데 다른 스테이지들은 다 사진 찍는 것 같던데 왜 부시로드 스테이지는 단체사진을 안 찍어줘서 좀 아쉬웠습니다.

바로 이어서 스텔라이브 스테이지였는데 이번엔 자리가 오른쪽 구석이었습니다.


원래는 이 자리가 아니라 6 열이었는데 어떤 분이 자기가 친구랑 같이 앉고 싶다고 바꿔주실 수 있냐고 하시길래 바로 바꿔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뷰가 훨씬 좋아졌습니다.

라이브 전 홍보영상


다만 아쉬운 게 앞에 카메라가 시야를…

스테이지가 시작하자 칸나와 유니가 나와서 처음 오신 분들을 위해서 자기소개를 간단하게 하고 노래를 부르는데 와 역시 믿고 듣는 칸나~
박력 넘치고 음색도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유니는 이번 라이브에서도 귀여웠습니다.

스테이지 보면서 아쉬운 점은 Live 2D로만 진행해서 방송 보는 것과 큰 차이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3D도 데뷔했는데 3D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이렇게 레드스테이지까지 보고 1일 차 일정은 마무리했습니다.
역대급으로 사람 많은 AGF였는데 어떻게든 1일 차는 무사히 끝난 것 같습니다.

1일 차에 산 굿즈들입니다.


랜덤 상품의 자세한 리뷰는 나중에 따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대충 굿즈 정리를 하고 다음날 갈 준비를 하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다음날은 레드스테이지 라인업이 너무 화려해서 일찍 가려고 새벽 4시 30분에 도착했지만…

결과는 다음 2일 차 리뷰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일 차 리뷰도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언제 올릴지 모르겠네요..
빠르게 글을 써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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